교성초등학교33회
카테고리
작성일
2010. 11. 11. 12:37
작성자
|정창훈|
드디어 전세계 레더맨 매니아의 가슴을 태우던 레더맨 MUT가 미국과 약간의(하루 정도) 시차를 두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다. 참으로 사연도 많다.

일단 올해 9월에 출시 계획을 하여 많은 매니아로부터 선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하였고 대대적인 홍보도 실시를 하였으나, 제품기능 보완 등의 사정으로 10월로 연기되는 이변을 보였다.

다들 기다리던 터에 1달이라는 제품 출시 연기 통보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제는 11월로 연기되는 사정으로 원성이 자자했다. 한국의 레더맨코리아에 전화가 빗발쳤을 것이고 물론 나도 전화를 해서 사정을 묻기도 했다.

얻그제 문자가 날라왔다. 제품이 출시되어서 에어로 오고 있단다.

참...   지름신이 올라도 단단히 올랐던가 보다.

레더맨 제품군을 이것 말고도 레더맨 TTi와 New wave를 가지고 있다. 가장 미국적인 멀티툴이라고 부르는 TTi는 몇번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애지중지하느라고...

그러나 레더맨 MUT와 EOD 제품은 레더맨 매니아에게 충분한 기능성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던 터라 샘플제품이 한국에서 보여질 때는 가히 난리가 아니었다.

오후2시에 한강사(레더맨코리아)에 전화를 하고 제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단걸음에 나가서 전체 물량이 얼마 확보 안된 상태에서 매입을 하였다.

음 ...
역시 레더맨이야!


몇가지 파생제품이 있지만 내가 뭐 폭팔물 제거반은 아니니 롱로즈가 붙어 있는 블랙계열로 선택을 하였다.
22번째 제품인가! N은 11월이겠고, 85는 지역코드일테고...
아닌가! 어쨋든.


매뉴얼에 한국 사용자를 위해 한글 설명서가 붙어 있다. 한국의 시장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인데 많은 것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뭐 한글이 없다고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보고 만지면 다 알게 된다.



파우치와 함께 2/1스패너가 같이 들어있다. 파우치 뒷면의 버클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패너가 들어있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인 것 같은데...(누구 아는 사람없나!)

파우치 규모에서 보듯이 일반 레더맨 제품보다는 훨씬 크다. 대략 접었을 경우 13센치 정도되는 것 같다.
손이 작은 사람은 TTI나 WAVE 계열이 더 어울린다. 무겁기도 하고...


본체
한손에 꽉차 들어 보인다. 스위스의 빅토리녹스 제품과는 확연한 느낌과 스타일을 준다. 샌님과 투박이 정도랄까!
아무튼 좀 거친 제품이며 본체는 고강도 스테인레스이다.


기능적으로 펼쳐 보이는 것이 대략 4종 정도인데 전체적으로는 18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등산이나 노멀한 사용자라면 TTi보다는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서바이벌 등 총기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최적화된 장비인것만은 틀림이 없다.

아침에 파트 사용부분이 뻑뻑하여 WD40을 뿌리고 아침 내내 흔들고, 벌리고 , 접고 하기를 수백번 이제는 자연스럽게 플라이어가 접히고 플린다.

뭐할거냐고...  글쎄!

좀 기다려 보고 사용처를 알아봐야겠지.

<레더맨 홍보 동영상>



이제는 이 영상을 보며 제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초도물량이 소진되면 약 한달가량 더 기달려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