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 7
-
년말 연휴가 시작된 12월29일 저녁 오후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고향이라는 곳이 뭐 별것이 있어서 다녀 온 것은 아니구 년말이고 해서 사촌형님께 전화하고 저녁이나 함께하자는 핑계를 삼아 몸을 옮기기로 하였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고 전화라도 할 양이면, 이런저런 애기거리로 인사만 하다가 추석때 이후 다녀오지 못한 고향에 올해는 먼 발치로만 보게 될거라 생각이 들어 가족들 떼어 놓고 혼자서 다녀오게 되었다. 엊그제 눈이 많이 온 터라 고향에 다다를수록 을씨년한 날씨하며 주변 풍경이 눈에 익는다고는 하지만 가슴만 찡한 마음은 왜그런지 모르겠다. 이런 우라질! 시골에 한뼘치만한 땅뙤기라도 없다면 이런 기분에 시골에 다니지 않을터인 것이다. 그나마 부모님 누우신 선산이라도 있고, 서울에서는 쳐다보지도 않을 시세..
-
사진이 파노라마 원본이므로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감상하세요 산석골 태숙이, 상수,영준이,창선이가 살던 동리 교성리-지장골에서 바라본 전경 다니던 학교는 건설회사 야적장으로 변했습니다.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 많던 사람들과 여우울음 소리들리던 전설같은 이야기는 기억 저너머로 사라져가고 한산한 짙푸른 들판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교성리 복음교회 이맘때면 여름성경학교라고 하는 어린이 행사를 1주일간 열렸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어른도 떠난 시골에 한적한 모습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부흥회라도 할치라면 교회를 다니든 안다니든 마을 큰행사라고 여겨서인지 동네 어른신들이 모두 참석하여 즐겁게 지내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
-
-
-
-
보령시가 보령머드축제를 알리기 위하여 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를 개설하였습니다. http://twitter.com/mudfestival 소식이 필요하신분은 팔로윙 리스트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보령시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The map of Daecheon Beach for 2010 Boryeong Mud Festival의 사진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는가 본데 다들 샤방샤방한 인물들만 ... 검은 안경의 저 사나이는 박상민이가 아니던가! 올 여름 휴가는 어떻게 계획들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시골에 내려가서 낮에는 농약하고 저녁에는 오천항에 가서 바닷가 구경하고 일만 하다가 올려고 합니다. 그래야 가을에 쌀 한가마니라도 떳떳하게 얻어다 먹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