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성초등학교33회
카테고리
작성일
2011. 3. 25. 22:20
작성자
|정창훈|

하공따 (하얼빈공대)입학이 확정됨에 따라 천진재경대학의 입학은 취소를 하고 환불철차를 밟았다. 학교측에서도 많이 난감해 했다. 그러나 여러사정을 이야기하고 선처를 구했다. 입학비용 중 5%를 공제하고 1개월 후에 반환해 주겠다고 통화했는데 오늘 오후에 처리했다고 천진재경대학에서 전화가 왔다.

국비유학지원자에 선정되고 나서 약 3주만에 일사천리로 입학과 출국이 동시에 이루어져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떠나오게 되었다.

그런줄도 모르는 직장 관계자 및 증권사, 은행 등 기관들에게는 중국 도착해서 연신 전화와 메일을 통해 안부와 함께 인사를 올렸다.


늦은 시간에 짐을 꾸리다보니 미쳐 챙기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선편으로 움직이기에 짐을 많이 꾸린다고는 했지만 미쳐 가지져가지 못한 짐들이 발생했다. 다음달에 안식구에게 가져오라고 당부하고 급한대로 가방을 잠근다.


4인실 일반 선실로 표를 준비했으나 학교측에서 어떻게 했지는 VIP 2인실로 변경이 되어 오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특실이라고 별거는 아니다. 중국으로 가는 배가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다. 다만 2명이서 방마다 화장실이 달려있고 세면장이 있다는 것만 다르다.


2인실이 이정도면 4인실과 다인실은 볼것도 없다.


위해 항구가 보이고 위동페리를 서포트할 바지선이 도착해 도선사를 선편으로 올려 보내고 배를 밀기 시작한다.


드디어 선착장에 배가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게 세관이다. 버스타고 이동해야 하며, 전형적인 수동식 통관절차를 거친다.




하얼빈공대(중국발음으로 '하공따' 부른다) 정문




학교 본관


행정동
무슨 국회같지 않냐!




중국 본토 학생 기숙사동








유학생 기숙사동
내부 시설은 괜찮은 편에 속하나 중국 학생을 초청할라치면 입구에서 서명하고 신분확인하고 그런다. 그래서 학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치안은 좋은편에 속한다.



학교 정문은 공안국에서 별도로 통제한다. 공대의 특성도 있거니와 최근들어 세계화에 따라 대학에서 특이 동향이 발견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학당국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체제의 유지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지만  참 그렇다.


학교 맞은 편에 기숙사를 마련했다.


한국인 유학생 개학식을 학교측에서 별도로 마련해 주었다.



한국 선생님들과 위해 해변가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학교내에 있는 유학생 식당
한국음식과 중국음식을 같이 파는데 가격은 비싼편에 속한다. 대략 한끼에 2,000원 정도이며 김치는 별도로 400원에 판다.
좀 일찍오면 애향탕이라고 하는 무우국을 공짜로 먹는다. 한번 먹고는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는다.




시내에 있는 신화서점(중국최대 도서체인)에 들러 상학교과서를 구매하고 중서 몇가지를 주문하고 주말에 찾기로 했다.


큰딸과 스카이프로 화상통화하고 있다.
세상 참 좋다. 언제라도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고 그것도 공짜로...
방안의 전등을 모두 켜도 저녁에는 책을 볼 수가 없어서 짜짜에(중국식 홈플러스)에 가서 스탠드 2만원, 공책 4백원, 컵 1천원주고 몇가지 살림 살이를 마련했다.

'동문동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비(판사부)에게 태극권을 사사  (0) 2011.04.03
첫번째 주말이 돌아오다  (0) 2011.03.27
[공지]동기여러분  (0) 2011.03.19
부고답례-삼가 인사드립니다.  (0) 2011.01.13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3)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