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성초등학교33회
카테고리
작성일
2011. 3. 27. 21:27
작성자
|정창훈|
처음 도착할 당시만 해도 입에 모래가 들어갈 정도로 황사가 심하고 날씨도 굉장히 추웠으나 이번 주말에는 정말이지 화창한 날씨를 선물 받았다.
오랬만에 기숙사를 나가 학교 주변을 돌아 다녀 본다.


기숙사 건너로 화창한 하늘이 보이며 위해공안국 건물도 뚜렷이 보인다.


이른 아침부터 주변  주민들이 나와 음악에 맟추어 태극권을 하고 있다. 늘상 보는 풍경이지만 오늘은 뒤에서 살짝 따라해 보기도 한다.


한편 운동장 한켠에서는 학생들이 태권도를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다들 신입생인것 같다. 검은띠는 한명이고 나머지가 힌띠인데 절반이 여학생이다. 보기드문 풍경이다.




위해 해변가
학교 본건물 뒷편으로 돌아서 가다보면 바닷가를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유명한 휴양지라고 하는데 아직은 을씨년스럽다.




멘바오(면) 식당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다닌 식당중에서 청결상태가 양호한 몇안되는 식장 중 하나이고 음식도 좀 짜기는 하지만 입에 맞는다.
라면이 10원(1,800원) 정도로 가격은 바싼 편에 속한다.


음식이 바로 나오면 뜨거운 물을 한 컵 붓는다. 그리고 고추가루를 작은 스푼으로 한스푼 넣고 약 2분 정도 기다리면 한국에서도 맛 볼수 있는 우동이 된다.

오늘이 토요일 아닌가?


다른 학생들은 수업이 있는 모양이다.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교수가 2,700명이며 학생이 34만명에 달한다. 졸업이 어렵고 3학년 정도면 스트레스에 탈모가 생긴다고 할 정도이다.



학교 정문에 기숙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통학버스가 수십대가 즐비하다.


기숙사 실내
아파트를 얻어서 2명이 1방을 사용한다. 침대는 내가 사용한다. 위칸에는 아직 룸메이트가 없어서 짐을 올려 놓고 있다. 가지고 온 짐이 없어서 생활이 많이 불편하다. 다음달에 안식구가 올때 짐을 가지고 오라고 주문했다.

 


스카이프로 화상통화
조카와 아들이 번갈아 가며 공부를 방해하고 있다. 통화를 시작하면  이놈 저놈 다 통화하고 나면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세상 참 편리하기도 하지...



11번 상학원이 내가 다니는 학과이다.
19번에 한국학원도 보인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양이다.


학생들이 동아리 회원모집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광경
여기서는 개별 소포나 화물을 저렇게 길에서 부치고 수령한다. 물건 잊어버리지 않고 거래가 되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학교 주변의 식당에 들렀는데 테이블에 선교 카드가 놓여있다. 중국에도 종교의 기운이 돌고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김치찌개를 주문 했는데 찌개만 준다. 미판(밥)은 별도로 주문 하란다. 그럼 밥을 주문 안하면 찌개만 먹으란 애긴가!
반찬은 없으며 밥은 정말이지 한 석달열흘전에 한 밥을 데워다 주는 것 같다. 어떻게 밥이 형편이 없는지...


돌아오는 길에 기숙사 주변 노점시장에 들러 불량식품을 사 먹는다.


파인애플이 8원(1,600원)이다. 집에 가져와서 썰어보니 깍아서 내놓은지 열흘쯤 되었나보다 쉬다가 못해 아예 발효가 된 맛이다. 이런 제길슨....




내일부터 운동을 하려고 헬스클럽에 들러 등록을 하였다. 학생증을 내일 가져오란다. 아니면 성인요금을 받겠다고 으름장이다.

오는길에 생선머리로 요리하는 집(위토우왕)에서 식사를 하고 현관입구에 있는 중국식 의자에서 밥 먹은 인증샷을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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